사주명리학, 일간(日干)과 월령(月令) 그리고 격국(格局)에 대해 알아보자.
사주를 공부하다 보면 일간을 중심으로 봐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태어난 월을 중심으로 봐야 한다는 사람이 있다.
각기 다른 주장 때문에 처음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주를 보면서 일간을 보고 하느냐, 태어난 월을 보고 하느냐는 이 사람의 개인적인 삶을 볼 것인지, 아니면 태어난 환경을 볼 것인지의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일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게 있어 그 것을 하는 것이고, 월령은 세상이 흘러가는 것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다.
일간(日干)과 월령(月令)의 작용
일간은 사주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글자이다. 때문에 육신을 볼때도 일간을 기준으로 하여 육신을 구분한다.
특히, 현대 사회처럼 단체보다는 개인활동이 중요시 되는 시대에는 일간을 보는 것이 맞다고 보는 명리학자들도 많다.
일간을 본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처세를 의미한다. 즉, 일간이 힘을 얻는 다는 것은(신강)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자신감이 높고 주변보다 자신을 우선시 하는 작용을한다. 또한, 남을 의존하기보다는 독립심이 강하다.
반대로 일간이 약하다는 것(신약)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적으며 자신보다 주변을 우선하게 된다. 단체 생활을 할 경우 남에 의존도가 높다.
월령은 사주의 용신이다. 월령으로 사주를 보려면 희신을 얻어 용신의 재능을 활용해야 하며, 일간 중심의 풀이는 하지 않는다. 월령을 중심으로 사주를 본다는 것은 주어진 일, 환경에 의해 부여된 의무를 보는 것이다.
즉, 하고 싶은 일보다는 주어진 일이 우선이 되며, 이런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격국(格局)의 작용
격국(格局)은 상신을 얻으면 일간의 기질을 절제하게 되기 때문에 보다 주가 되어 작용한다.
다시 말해, 일간이 격을 닮아 간다고 할 수 있다.
격을 중식으로 사주가 작용하면 자신의 욕구보다는 공동의 목적을 우선하게 되며 책임이 생겨 행동의 제약이 많아진다.
또한, 객관적인 사고를 갖고 책임감 있는 리더적 자질을 보인다.
다만, 구신이 통근되는 경우 주어진 역할에 피로도가 높아 회피할 수 있으며, 격이 투간 되는 경우 자만심이 생겨 역할에 소홀해질 수 있다. 또한, 격 기신이 천간에 있는 경우에는 개인의 욕심으로 격의 책임을 무시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격 보다는 일간으로 사주가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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