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 격국편-기신(忌神)에 대해 알아보자.
기신(忌神)이란 꺼릴 기(忌)를 사용하는데, 격이나 상신, 구신을 극하는 육신을 말한다.
따라서, 무엇을 극하는 육신이냐에 따라 격 기신, 상신 기신, 구신 기신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자신의 환경(격)이나 능력· 재능(상신), 성과(구신)을 극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신이 오면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으며 오히려 경쟁과 검증을 통해 격과 상신 또는 구신의 크기를 키워주기도 하는 것이 기신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사주 원국에 상신이나 구신이 없는데 기신만 있을 경우에는 욕심으로서 나쁜 작용을 할 수 있다.
기신(忌神)의 종류
1. 격 (格) 기신(忌神): 격을 극하는 육신으로 길격에만 해당 (흉격의 경우 격을 극하는 것은 상신이기 때문)
길격의 사주에 격 기신이 있는 경우 검증을 통해 명성을 높이고 인정을 받고 몸 값이 올라간다.
검증을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이 들통나는 경우도 생긴다.
2. 상신(相神) 기신(忌神): 상신을 극하는 육신
길격에서 상신의 기신은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음을 뜻하며 이에 따른 금전적 이득과 같은 기회를 얻게된다.
흉격에서 상신의 기신을 만나면 격의 능력을 세상에 보여준다, 즉 경쟁자들 속에서 우위를 점하고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3. 구신(求神)의 기신(忌神): 구신을 극하는 육신으로 흉격에만 해당 (길격에서 구신을 극하는 것은 상신)
흉격에서 구신의 기신은 상대와의 경쟁에서 이겨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림을 말한다.
기신(忌神)은 격, 상신, 구신을 극하여 경쟁하고 검증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상신/구신이 있고 기신이 있어야 검증과 경쟁을 하여 확장시키는 의미가 있는 것이지 상신/구신이 없는데 기신(忌神)만 있다면 검증과 경쟁이 부정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사주팔자 위치에 따른 기신의 작용
1. 상신과 상신의 기신
- 지장간의 기신(忌神)은 문제가 아니라 시련을 통한 성장을 의미한다.
- 지장간의 상신이 천간의 상신 기신을 만나면 자신의 실력을 쌓아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 반대로 천간의 상신이 지장간의 상신의 기신을 만나면, 의욕은 있으나 결과가 안 좋으며, 하극상이 일어날 수 있다.
- 천간에 상신과 상신 기신이 있으면, 금수저처럼 환경의 혜택은 뛰어날 수 있으나 오만에 빠질 수 있다.
- 지장간에 상신과 상신의 기신이 있으면, 실무 능력이 우수해져 몸 값이 높아지나, 타인의 인정을 받기는 어렵다.
2. 구신(격)과 구신(격)의 기신
- 지장간의 구신이 천간의 격(구신) 기신을 만나면 일하면서 생기는 문제나 잘못이 계속해서 드러나게 된다.
- 천간이 구신이 지장간의 격(구신) 기신을 만나면,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아 더 큰 세계(지위)로 나아간다.
- 천간에 구신과 격(구신) 기신이 있으면,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게 된다.
- 지장간에 구신과 격(구신) 기신이 있으면, 검증과 시련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다만, 격/구신/상신에 대한 기신이 모두 있는 경우 과도한 상극이 발생하여 대인관계가 좋지안을 수 있다.
또한, 기신이 너무 많으면(2개 이상) 경쟁과 검증에 시달려 빠르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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