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주명리학에서 무(戊)와 기(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전에 갑(甲), 을(乙), 병(丙), 정(丁)에 대해 정리를 했었는데요,
이어서 일간의 특성 세번째 시간으로 무(戊)와 기(己)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무(戊)와 기(己) 두 글자 모두 토(土) 오행에 해당하는 글자로서,
무토(戊土)는 양(陽)의 기운이며, 기토(己土)는 음(陰)의 기운을 갖습니다.
토(土)는 명리학에서 안정, 신뢰, 포용, 인내, 중재를 의미하며, 자연적으로는 땅, 대지, 산 흙을 나타냅니다.
또한, 중화와 조화를 담당하는 기운으로서 다른 오행을 잇고 만물을 길러내는 바탕이 되는 기운입니다.
때문에 토(土) 기운이 강한 사람은 안정감, 신중함, 책임감, 현실주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리더의 모습이 있으나, 고집과 답답한 면이 있어 이러한 성격들이 과하거나 부족하면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더 나아가 무토(戊土)와 기토(己土) 일간의 특성을 알아보겠습니다.
| 무토(戊土) 일간 특성
먼저, 무(戊)는 큰 산이나 광활한 대지를 의미합니다.
마른 흙이며, 양의 기운을 가진 토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토 일간은 항상 신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신의를 지키려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며, 정직하여 사람들에게 소외받을 수 있습니다.
사주 구조에 따라 세상의 모범이 되기도 하며, 자기 주장이 강하여 비난의 대상이 될수 있는 것이 무토 일간입니다.
무토 일간은 광활한 대지와도 같아, 많은 것을 포용하고 타인을 넉넉히 감싸줄 수 있는 성격을 지닙니다.
조화를 중시하여 중심을 잡아주는 든든한 기둥 같은 존재로 신뢰를 얻을 수 있으나,
자신의 영역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원칙적이고 보수적이며 자존심이 강합니다.
결심하면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추진력을 갖추었으나, 떄로는 변화에 둔감하고 융통성이 부족해 고집스럽게 보이는 것이
무토 일간의 특징입니다.
| 기토(己土) 일간 특성
기(己)는 천간의 여섯 번째 글자로서 자기 자신을 뜻하는 자기 기(己)를 사용합니다.
즉, 기토(己土)는 무토(戊土)와는 자신의 영역을 가꾸고 관리하는 논밭을 말하며,
음의 기운으로서 기름지고 부드러운 토양을 말합니다.
무토와는 달리 기토는 자신의 영역인 논밭을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세심하고 꼼꼼한 모습을 보이며,
현실적인 감각이 뛰어납니다.
논밭에서 작물을 관리하려면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잘 관리해야하며, 기후변화에 대응이 빨라야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기토는 사람을 잘 돌보고 배려심이 많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자기 영역만을 신경 쓰느라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이 기토 일간입니다.
기토(己土) 일간은 사주의 구성에 따라 옥토(玉土)로서 리더십과 창의성을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황무지 처럼 힘을 잃기도 합니다.
| 마무리
무토(戊土) 일간과 기토(己土) 일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두 일간 모두 토(土) 오행으로서 다른 기운들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지만,
무토는 큰 산, 광활한 대지이며, 기토는 논밭, 기름진 토양으로써 모습과 성격이 사뭇 다릅니다.
무토가 든든한 기둥과 같은 리더십으로 중심을 잡아준다면,
기토는 세심함과 배려심으로 사람과 환경을 조율한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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