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 생지·왕지·고지에 따른 성격 유형 (역마, 도화가 여기에)

지지(地支)는 계절을 상징하는데, 이를 생지, 왕지, 고지(묘지)로 분류할 수 있다. 

 

봄은 인(寅), 묘(卯), 진(辰)을, 여름은 사(巳), 오(午), 미(未)를, 
가을은 신(申), 유(酉), 술(戌)을, 겨울은 해(亥), 자(子), 축(丑)에 해당하는데. 
각 계절의 시작을 생지, 중간을 왕지, 끝을 고지(묘지)라고 한다.

 

사주명리, 생지·왕지·고지에 따른 성격 유형 (역마, 도화가 여기에)

즉, 생지는 인신사해(寅申巳亥), 왕지는 자오묘유(子午卯酉), 고지(묘지)는 진술축미(辰戌丑未)로 정리된다. 

 

생지(生支)는 한자 그대로 계절의 기운이 태어나는 시기이며, 왕지(旺支)는 그 기운이 가장 왕성고,

고지(庫支)는 과거의 계절을 담아내는 기운이 있다. 

하나의 계절을 생지·왕지·고지(묘지)로 분류를 한 이유는 변화에 따른 특징과 성격 유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지 계절별 생지·왕지·고지 구분표>

	봄	여름	가을	겨울
생지(生支)	인(寅)	사(巳)	신(申)	해(亥)
왕지(旺支)	묘(卯)	오(午)	유(酉)	자(子)
고지(庫支)	진(辰)	미(未)	술(戌)	축(丑)

 

생지: 인신사해(寅申巳亥)

생지는 사생지 또는 장생지라고도 한다. 계절의 시작을 의미하는 지지로써, 
봄은 인(寅), 여름은 사(巳), 가을은 신(申), 겨울은 해(亥)이다.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기운이기 때문에 역동적인 기운이 크며, 한 곳에 머물지 못한다. 

 

즉, 인신사해는 역마의 기운을 갖는다. 

 

사주에 인신사해 중 두 글자 이상이 있는 경우 미래지향적이며 도전정신이 높으나 끝맺음이 아쉬운 경향이 있다. 
또한, 역동적인 기운으로 항상 뭔가를 하고 있어서 마음과 몸이 바쁘다.  

 

왕지: 자오묘유(子午卯酉)

왕지는 사왕지 또는 제왕지라고도 하며 계정의 기운이 가장 강한 지지이다. 
봄은 묘(卯), 여름은 오(午), 가을은 유(酉), 겨울은 자(子)이다. 

 

각 계절의 기운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개성이 가장 뚜렷하여 인기가 많은 것이 바로 왕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도화의 기운이라고도 하는데, 고집이 매우 강하고 자신을 드러내고 결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하지만, 고집이 강한 만큼 성숙함이나 노련함이 부족하여 그만큼 실수도 많은 것이 왕지를 보유한 사람들이다. 

 

 

고지: 진술축미(辰戌丑未)

고지는 사고지 또는 묘지라고도 하는데, 계절의 끝을 의미한다. 
계절의 끝으로 기운을 창고에 보관하고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것인데, 

봄은 진(辰), 여름은 미(未), 가을은 술(戌), 겨울은 축(丑)이다. 

 

모두 토(土) 기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고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속을 알기 어렵고,

변덕이 많은 사람들이다. 다소 시작은 느리나 성숙함과 안정감으로 결과를 도출해낸다.
과거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 재물이나 명예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리고 고지가 많은 사람들은 토(土)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병이나 위경련 등에 조심해야 한다.  

 

12개의 지지를 생지·왕지·고지로 분류하여 그에 따라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1개의 글자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우며 2개 이상의 생지·왕지·고지가 있을 경우 위와 같은 성향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