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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

용신(用神)의 기신(忌神)은 나쁠까?

by 나이더 2024. 8. 27.

용신(用神)의 기신(忌神)은 나쁠까?

 

용신(用神)의 쓰임을 알려면 희기신(喜忌神)을 알아야 한다. 

희신은 앞선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았으며, 이번엔 기신(忌神)에 대해 알아보자. 

 

기신은 꺼릴 기(忌)를 쓰며 말 그대로 용신을 상극(相剋)하는 오행이 기신이 된다. 

 

사주팔자에서 오행(五行)을 위주로 파악할 때 먼저 용신을 통해 하늘가 환경에 부여받은 일과 해야할 임무를 알아야 되고, 

다음으로 희신과 기신을 통해 용신을 그대로 활용하는지 아니면 인위적으로 활용하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희신은 용신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라면 기신은 용신을 개량하여 자신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다. 

 

용신의 기신은 2개 

기신은 용신과 같은 오행이나 음양이 다른 기신과 용신을 극하는 기신 두개의 기신이 존재한다.

 

즉, 갑목(甲木)용신의 경우 을목(乙木)은 음양이 다른 기신이며, 경금(庚金)은 용신을 극하는 기신이 된다. 

자세히 나열해 보자면

 

  1. 갑목용신(甲木用神) = 을목기신(乙木忌神), 경금기신(庚金忌神)

  2. 을목용신(乙木用神) = 갑목기신(甲木忌神), 신금기신(辛金忌神)

  3. 병화용신(丙火用神) = 정화기신(丁火忌神), 임수기신(壬水忌神)

  4. 정화용신(丁火用神) = 병화기신(丙火忌神), 계수기신(癸水忌神)

  5. 경금용신(庚金用神) = 신금기신(辛金忌神), 갑목기신(甲木忌神)

  6. 신금용신(辛金用神) = 경금기신(庚金忌神), 을목기신(乙木忌神)

  7. 임수용신(壬水用神) = 계수기신(癸水忌神), 병화기신(丙火忌神)

  8. 계수용신(癸水用神) = 임수기신(壬水忌神), 정화기신(丁火忌神)

 

위 처럼 각 용신마다 2개의 기신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이 무진년 병진월 임자일 임자시에 태어난 남자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위 사람의 당령용신은 을목(乙木)이 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신은 갑목(甲木)과 경금(庚金)이 된다. 

위 사주에서 용신의 기신은 보이지 않는다. 

기신이 있는 사람의 특징 

용신의 기신은 용신을 개량하여 자신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라 하였다. 

따라서 기신이 있는 사람은 용신에 주어진 일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을 갖게 되며, 의무보다는 자유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장점으로는 생각의 유연함과 창의적 사고가 가능하며, 응용력이 높고 다양성을 갖고 행동하게 된다. 

단점으로는 자유분방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일에 순서가 없다. 

또한, 하고 싶은 것남 하려하고 꾸준함이 부족하다는 점도 단점이라 할 수 있다. 

 

기신(忌神)은 나쁜 것인가?  

"기신(忌神)은 나쁜 것일까?"가 오늘의 포스팅 주제였지만, 기신은 용신을 극하여 자신의 것으로 가공하여 활용하려는 것이지 나쁜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기신의 좋고 나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주에서 희신과 기신이 어떻게 어우러져 작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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