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견관은 재앙일까?
상관견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해자평`에서는 상관견관을 위화백단(爲禍百端)이라 하여 온갖 재앙을 만든다고 하였는데요.
이는 관(官)은 질서나 법, 명예를 상징하는 반면에 상관은 이를 상(傷)하게 하여 관재나 구설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과거에는 관(官)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특히, 상관견관을 흉(凶)으로 봤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상관견관이 부정적인 면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면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관견관의 개념과 길흉에 대한 특징을 짚어보겠습니다.
| 상관견관(傷官見官)이란?
상관견관은 십신(十神) 중 상관(傷官)이 관성(官星)을 봤다(見)는 말인데요,
십신의 위치상 상관은 관성을 극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상관은 관을 극하는 십신으로서 일간이 생하는 오행 중 음양이 다른 오행이며,
관성은 사회적 질서, 규율, 직장, 명예 등을 상징하며, 일간을 극하는 오행입니다.
즉, 상관견관은 개인의 표현력과 도전 정신이 조직의 권위나 질서와 충돌하는 상황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 상관의 특징
상관은 표현력과 언변, 창의성과 개혁성, 자기주장과 비판정신적인 특징을 가지는데요.
특히, 상관이 발달된 사람은 표현력이 좋고 손재주가 있으며, 기획력이 좋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깁니다.
또한, 권위나 규범을 따르기 보다는 자기 생각을 내세우는 성향을 보입니다.
| 관성의 특징
관성은 음양에 따라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으로 나뉩니다. 일관과 음양이 같으면 편(偏)을 쓰고, 다르면 정(正)을 씁니다.
정관의 경우 올바른 규범, 질서, 안정적인 직장을 나타내며, 편관은 강한 권위, 압박 등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상관견관에서의 관(官)은 규범과 질서, 안정성을 나타내는 정관에 해당합니다.
| 상관견관의 해석
고전 명리학에서는 상관견관을 흉(凶)하게 보았습니다.
상관견관이 올경우 법적 문제에 휘말리는 관재수나 재물 손실이 올 수 있으며, 사회적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고 여겼는데요.
때무넹, 연해자평에서는 백가지 화를 뜻하는 위화백단(爲禍百端)이라 표현하였으며,
심효첨 선생의 자평진전에서 역시 상관격을 다룰 때 상관이 정관을 극하는 것을 경계하였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상관을 흉(凶) 보다는 길(吉)적인 관점의 해석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상관견관 역시 기존 질서를 타파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개혁과 혁신이나 상관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을 발현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또한, 상관의 뛰어난 언변과 리더십으로 사람을 이끄는 능력을 상관견관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 길흉을 가르는 조건
위 처럼 상관견관은 조건에 따라 길(吉)일수도 흉(凶)일수도 있는데요. 이를 따지기 위해서는 사주의 전반적인 구조를 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상관의 기세가 강하고, 인성이나 재성으로 상관을 제어하지 못할 때를 흉(凶)으로 보며,
반대로 인성이나 재성으로 상관을 어느정도 제어하면서 관을 극하는 구조를 길(吉)한 구조로 볼수 있습니다.
| 마무리
오늘은 상관견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전 포스팅을 통해 작성한 상관생재, 상관패인, 파료상관, 상관상진과 함께
글을 읽어 본다면 좀더 상관의 특징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현대 사회에는 상관이 오히려 성공의 키워드라고들 많이 하는데요.
사주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내 사주팔자나 운에 상관이 들어오는지,
그리고 길하게 작용하는지 한번 들여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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